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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 [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] PBA 투어 - 신정주 우승 2019-07-29

`당구계 아이돌` 신정주, 조건휘 꺾고 PBA투어 우승
[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] 결승서 세트스코어 4:1 勝
올해 24세 한국선수로 첫 우승...1억 상금 주인공
본선서 오성욱 필리포스 등 강호들 차례로 꺾으며 5연승
공동3위 팔라존 신남호, 상금 1000만원씩


기사입력:2019.07.27 01:26:50
최종수정:2019.07.29 08:09:39

[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] ‘당구계 황태자’ 신정주(24)가 PBA 2차투어 정상에 올랐다. 이로써 신정주는 한국선수 최초로 PBA투어 챔피언에 등극,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.
27일 서울 잠실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‘신한금융투자 PBA챔피언십’ 결승서 신정주는 조건휘에 세트스코어 4:1(15:3, 15:7, 11:15, 15:13, 15:14)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. 공동3위는 신남호와 하비에르 팔라존(스페인).
PBA 두 번째 챔프에 오른 신정주는 우승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, 준우승 조건휘는 3400만원과 랭킹포인트 3만4000점을 받았다. 공동3위 신남호와 하비에르 팔라존(스페인)은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1만점의 랭킹포인트를 받았다. 



◆ 신정주 절정의 샷 감각 뽐내며 4:1 승리
1세트는 신정주의 기세가 앞섰다. 선공 신정주는 뒤돌려치기로 첫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뱅크샷 2득점 등 1이닝째 4점으로 앞서갔다. 조건휘가 2이닝째 2점, 3이닝째 1점으로 뒤쫓았으나 5이닝째 난구를 화려하게 풀어내는 등 하이런 9점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1세트를 15:3 승리로 마무리했다. 

신정주의 샷 감각은 2세트서도 이어졌다. 조건휘가 1이닝째 뱅크샷 2득점 등으로 4점 먼저 앞서가자 신정주는 곧바로 3점으로 맞불을 놓은 이후 공타없이 1-3-5-4점을 연속 득점하며 단 5이닝만에 15점을 채워 15:7로 마무리했다.
세트스코어 0:2로 몰린  조건휘는 3세트에서 힘을 냈다. 4:6으로 뒤지던 6이닝째부터 3-2-4-5 연속 득점해 15점에 도달, 15:11 한 세트를 따라붙었다. 

4세트 초반 신정주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. 4이닝째 7득점으로 7:0으로 앞선 이후 9이닝째 5점을 추가하며 13:7로 리드했다 그러나 14이닝째 조건휘가 4득점하며 추격, 13:14까지 쫓겼다. 하지만 신정주가  15이닝째 남은 1점을 추가해 15:13으로 승리, 세트스코어 3:1을 만들었다. 

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둔 상황. 신정주는 8이닝까지 7:8로 팽팽히 맞섰다. 이후 조건휘가 9이닝째 3점, 11이닝째 3점으로 14점에 도달했다. 그러아 신정주가 12이닝부터 3-2-3점을 연속으로 득점, 경기를 단숨에 뒤집으며 15:14(14이닝)로 5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. 조건휘로선 승부의 분수령인 12이닝부터 3이닝동안 공타에 머무른 것이 뼈아팠다. 세트스코어 4:1 신정주의 우승. 



◆중3때 당구선수등록...조명우와 함께 3쿠션 이끌 재목 평가받아
부산 출신의 신정주는 중학교 3학년인 2010년 당구선수로 등록했다. 신정주는 그 해 전국체전 학생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종별학생선수권 우승에 오르는 등 조명우(21) 이범열(24) 등과 함께 한국 3쿠션계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. 

그러나 성인무대 데뷔 이후 전국대회에서는 한동안 부침을 겪었다. 매번 전국대회 32강권에 머무르며 기대주로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. 그러나 프로당구 PBA진출 선언 이후 두 번째 대회만에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한국선수 최초 PBA 챔피언에 등극, 많은 당구팬들에게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. 


◆ ‘전대회 우승’ 필리포스 제압 등 5연승 우승
지난대회 64강에 머물렀던이  신정주는 이번 투어에서 128강(75점·애버리지1.450)과 64강(36점·애버리지1.100)을 조2위로 통과했다. 이어 32강과 16강서는 성상은과 오성욱을 각각 세트스코어 3:2, 3:1로 꺾었다. 최대고비인  8강에서는 강력한 ‘우승후보’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(그리스)를 3:1(15:8, 15:6, 9:15, 15:8)로 제압했다.신정주는 여세를 몰아 4강서 신남호와 풀세트 접전 끝에 3:2(15:5, 15:3, 13:15, 6:15, 11:7)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. 

조건휘는 예선 128강과 64강을 1위로 통과한 이후 32강과 16강서 한지승, 아드난 육셀(터키)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. 8강서 임정완에 3:0 완승, 4강서는 ‘월드챔프’ 하비에르 팔라존에  대역전승을 거두며 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. 


[samir_@mkbn.co.kr]
<신한금융투자 PBA챔피언십 결승전>
신정주 4:1(15:3, 15:7, 11:15, 15:13, 15:14) 조건휘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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